잦은 담, 근막통증증후군일 확률 높아
잦은 담 걸림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. 근육통을 표현하는 담 걸림은 주로 어깨와 목, 등, 날개뼈 주변 부위가 뻐근하고 뻣뻣하게 굳은 증상이다. 보통 이 경우 근육이 갑작스럽게 긴장하면서 생기는 단순 근육통이라고 할 수 있다. 하지만 담이 잦고 통증이 심하면 근육에 존재하는 통증 유발점이 원인으로 작용하는 ‘근막통증증후군’일 수 있다.
근막통증증후군은 근육을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에 존재하는 통증 유발점이 갑자기 혹은 과도하게 긴장하면서 조직이 손상되고 근육세포 내의 칼슘 농도 조절에 이상이 발생한 상태다. 근골격계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 약 30~75% 정도가 근막통증증후군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.
워낙 흔하고, 초기에는 단순 근육통으로 쉬거나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면 나아지지만 통증 유발점이 활성화돼 만성 통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. 만성통증으로 이어지면 근수축, 운동 범위 감소, 근육 약화 등으로 발전한다.
통증이 심한 근막통증증후군은 주사 치료(통증 유발점 차단술)를 시행한다. 이밖에 근육 이완제를 복용하거나 혈류를 개선할 수 있는 열 치료, 통증을 완화해 주는 전기 치료 등도 시행한다. 이와 함께 수시로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해주는 게 좋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