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통적인 수술 방법은 문제가 생긴 환부를 치료하기 위하여

1. 피부를 절개하고
2. 근육과 근막을 박리하고,
3. 그 과정에서 생기는 출혈에 대해서 지혈하고,
4. 필요하면 뼈 구조물을 제거 또는 성형하여
5. 환부를 치료하는 형태로 이루어집니다.

1~5의 과정을 마치게 되면 4에서 1번의 역순으로 수술 부위를 봉합하고 수술을 마치게 됩니다.

이것은 관절 수술뿐 아니라 거의 모든 수술에 해당하는 순서입니다.
하지만 대부분의 수술에 있어서 많은 수술 시간들이 저 1~4번의 과정을 하는 데에 소비되고,
수술 합병증의 많은 부분들도 저 1~4번의 과정에서 발생합니다.

그래서 내시경이라는 방법이 개발되었는데,

내시경 수술은 피부에서 환부로 연결되는 내시경관을 삽입하여 시야를 확보하고 환부를 치료합니다. 이때의 장점은 1~4의 과정을 아주 최소화(거의 없는 수준)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.
이렇게 되면 수술시간이 짧아지고, 1~4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술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고, 수술 후에도 회복이 단연 빨라집니다.